균형발전 특별회계 1027억원…市 계정 5년 연속 1000억 상회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에 130억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총 3698억 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회계 제외)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세종시가 확보한 정부예산(3517억)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자족도시 실현 및 문화·복지기반 확충 등 세종시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과제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세종시는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세종시 현안 사업 관련 국비로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계정 1027억 원 등 총 3698억 원을 확보했다. 세종시가 확보한 정부예산안을 보면 우선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은 올해 1027억 원을 확보하며 5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을 유지, 도시개발 단계의 기반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국가 재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자족적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 육성, 세종시 내 균형발전을 위한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및 문화·의료 인프라 구축 사업이 다수 반영돼 향후 시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사업별로는 우선 5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지구 내 AI·데이터 센터 등 스마트시티 확산 사업에 130억 원이 편성됐고, BRT 노선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예산 30억 원이 반영됐다. 조치원 인근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74억 원), 하수관로 정비(153억 원) 및 급수 취약지 상수도시설 확충(116억 원) 등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청소년시설 확충(49억 원) 및 체육진흥시설 지원(14억 원·신규) 예산이 편성됐으며, 젊은 층의 미디어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시청자미디어센터(50억 원·신규)도 유치에 성공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