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 3조 22억 확보
특구 혁신센터·어린이재활병원
신 성장동력·지역공약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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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전시 정부예산 3조원 시대가 열렸다. 시는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정부예산(안)을 파악한 결과, 2019년 정부예산 3조 22억원이 확보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정부예산 2조 8200억원보다 6.5%인 182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부예산 증액은 민선 7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덕특구 R&D성과 사업화를 위한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설계비 18억원을 비롯해 옛 충남경찰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 설계비 17억원, 대전의료원 건립 예타대상사업 선정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설계비 27억원 등이 내년 정부예산에 새롭게 편성됐다.

또 원자력시민안전망 강화를 위한 방사성폐기물 반출사업 107억원, 수소연료전지차·충전소보급 확대 25억원 등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특히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매입지원 계속사업비 147억원, 외곽순환도로 순환망 조성을 위한 정림중~버드내교간 도로개설사업 신규 설계비 10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대덕특구 스마트스트리트 조성 설계비 5억원 등도 신규 반영됐다.

허태정 시장은 “3조원 국비 시대 개막도 의미 있지만, 내용으로 보면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지역공약 및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가 확보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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