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7억원 증액 2조8112억원

충북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이 시행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게됐다. 사립유치원과 중·고 특수학급에도 공기청정기가 설치되고 어린이 통학버스 갇힘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반영된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2조 8112억원 규모로 기정예산 대비 174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정부의 초과 세수에 따른 보통교부금 정산분 856억원 등 이전수입이 세입 예산에 반영됐다.

도교육청은 급식환경 개선 47억원, 공·사립 유치원 무상급식 41억원, 공기청정기 임대 설치비 12억원 등 주요 공약사업에 총 276억원을 반영했다.

석면 보수 82억원, 안전시설 개선 33억원, 통학버스 좌석 확인벨 설치 9000만원 등이 학교 안전망 구축 예산으로 편성됐다.

운동부 연습장 개선과 화장실 보수 및 냉난방 개선 등에 각각 17억원, 178억원이 책정됐다. 퇴직금 등 교육공무직 처우 개선에는 149억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제2기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학교 기본운영비를 증액해 학교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