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북에 시간당 7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일부지역에서 토사유출과 나무들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청주(문의) 166㎜, 제천 151㎜, 단양 141㎜, 충주 84.2㎜, 음성 65.5㎜, 보은 62㎜, 증평 56㎜, 괴산 48.5㎜, 진천 47㎜ 등이다. 이날 오전 청주 문의면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오전 제천 덕산면과 단양은 시간당 42㎜, 37㎜의 강한 비가 내렸다.

특히 충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에는 낙석이 떨어지고, 수목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경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에서는 개울이 범람했다. 범람한 개울물이 인근 주택가까지 들어찼다. 이날 오전 충주시 앙성면 마련리 군도 32호선에는 토사가 유출돼 관계기관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비로인해 오전 8시경 단양군 적성면 이끼터널 입구에 수목이 전도, 30여 분 가량의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단양군은 16개소의 대한 피해신고를 접수받아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13개소에 대한 복구작업을 마쳤다. 군은 3개소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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