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9일 개최…郡 프로그램 세부일정·공간배치 등 전반적 점검

청양군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19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축제 프로그램 세부일정 및 축제장 공간배치, 편의시설, 환경조성, 축제운영 및 행정지원 사항 등 각 부서별 축제 전담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차질 없는 축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그 동안 폭염과 가뭄 등으로 인한 고추의 생육부진으로 고추물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축제 고추수매 목표량을 농협4000포, 생산자 단체 1000포 등 총 5000포(30t)를 조기에 확보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일부터 청양농협과 화성농협에서 일반고추 3252포, 명품고추 72포, 총 3324포를 수매했고, 잔여물량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확보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고추가격은 가격결정 소위원회에서 청양장날인 내달 2일 1차 잠정가격을 결정하고 인근지역 시세를 반영하여 축제당일 최종 결정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축제에는 △청양사랑퍼레이드 △천원고추 담아가기 △물고기 잡기 △세계고추 전시관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양고추의 맛으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천원고추 담아가기, 깜짝경매, 읍면 농·특산물 판매와 시골장터, 연구회 및 전시 체험판매 행사를 꼼꼼히 보완해 더욱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가장 중요한 고추 물량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축제를 위해 정성들여 안전한 농·특산물을 재배해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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