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장.
박미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장 인터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 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제29조)에 근거해 전국적으로 설립된 시·군·구 상담복지센터 중 하나다.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996년 10월4일 개소해 '청소년을 행복하게, 미래를 희망차게'라는 비전으로 심리상담, 교육, 연구, 프로그램 개발, 위기 청소년을 위한 복지지원, 긴급구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이다. 센터에는 모두 9명의 상담선생님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그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센터를 설립하게 된 계기이자 가장 큰 목적은 먼저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교육, 청소년 문제 예방이나 해결을 하는 것이다.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과 청소년동반사업,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자기성장캠프, 사랑의교실 등의 상담지원과 CYS-NET 구축, 청소년문화체험, 청소년서포터즈단 운영, 청소년참여위원회 등의 복지지원을 통해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 밖 청소년 DB 관리,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사례관리, 상담·학습·체험 지원, 자립·취업·건강검진·자기계발 지원 등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과 미래 지향형 체험처 발굴, 체험처 관리 및 학교 매칭, 직업체험 및 특성화프로그램, 시니어 멘토 발굴 및 활동 등의 진로체험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란.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 서비스는 ‘Community Youth Safety-Net’의 약자로 지역사회 내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연계해서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지원 네트워크이다. 이는 곧 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다. 청소년은 친구관계, 학업, 가족, 진로선택에서 경제적 문제, 적응, 가출, 비행, 폭력, 약물, 성문제에 이르기까지 성장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허브(HUB)역할을 담당, 상담을 통해 문제를 평가한 뒤 해결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기관에 연계시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 집의 역할은.

“청양군 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정보·문화·예술 등 복합 문화혜택을 제공하며 청소년과 지역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맡아 청양군과 함께 '꿈을 키우는 스마트한 청소년'이라는 비전아래 청소년 문화 복지 만들기에 주력하며 청양의 미래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 공간은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관들끼리 함께 모여서 협력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끝으로 상담센터의 이용에 관해 군민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현재 학부모 세대에게는 상담이라하면 이미 문제가 표면화된 비행청소년에게만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간 이러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가 있으면 숨기지 말고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작은 문제일 때 세심하게 개입해 아이에게 도움주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보다는 예방이 매우 중요함을 부모님들이 우선적으로 인식했으면 한다. 상담센터의 문턱은 높지 않다. 버거우시거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실 때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상담센터로 아이와 함께 오시기를 권해드린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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