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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페이퍼] 갈길 먼 중학교 설립, 미루면 안됩니다

박시현 청소년 시민기자 cctoday@cctoday.co.kr 2018년 08월 29일 수요일 제10면     승인시간 : 2018년 08월 28일 15시 52분
[충청투데이 기획 - Youth Paper]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교가 필요해요!

▲ 주말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천동중학교 설립 예정 부지. 박시현 청소년 시민기자
대전 동구 천동에 위치한 위드힐 아파트 옆에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이 있다. 입주초기에 아파트 주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부지를 분양해 입주민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원래 천동 중학교 설립 예정부지로 마련된 곳이다. 이곳에 이사를 올 때만해도 본 기자가 중학교에 입학할 시점에는 집 앞 천동중학교에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학교 설립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천동지역은 전교생이 1000명이 넘는 천동초등학교와 추후 몇 년 사이에 들어설 3500세대 규모의 천동3지구 주거환경개발지가 최근 민간 시행사를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지구가 입주하면 어림잡아 학생수가 2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보로 등교할 수 있는 중학교가 없다.

천동초 졸업생들이 거주지 학군내로 배정되어갈 수 있는 학교는 가오중, 은어송중, 대전여중, 충남중, 신일여중 등 5곳이다. 천동초를 기준으로 버스를 타고 15~30분가량 이동 후 내려서 또 걸어야 한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천동초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중학교 입학 시기가 되면 도안이나 서구, 세종 등으로 이사를 고민하기도 한다.

실제로 같은 반 친구 중에도 천동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중학교가 없어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근중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다. 늘어난 통학시간에 어쩔 수 없이 삼십분 이상 일찍 일어나게 되면서 학교에서 졸거나 피곤해하는 경우가 많다. 동구에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천동에 반드시 중학교가 설립되어 천동초 졸업생 들과 3지구에 입주하는 학생들이 차를 이용해 통학하는 불편함이 없었으면 한다.

낙후된 동구지역에도 좋은 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중학교가 설립된다면 서구와 유성으로의 학생 유출도 줄어들고 동구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시현 청소년 시민기자

"이 기사(행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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