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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과 건물이 침수됐다. 사진은 유성구 장대동 한 건물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것을 건물 관계자가 바라보고 있다.
28일 새벽 대전지역에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대전지역에 122㎜의 비가 내렸다.

또 지난 26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270. 6㎜를 기록했다.

이번 비로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7시 10분을 기해 오전 갑천 회덕(원촌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수주의보는 갑천 유역둑 높이 8.1m, 하천 예상수위 3.5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대전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다. 

특히 대전지역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릴 유성구에 피해가 집중됐다.

유성 전민동과 도룡동 일부에서 다세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고, 전민동 일부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기면서 일부 시민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유성구 화암네거리와 원촌네거리, 월드컵경기장 네거리에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고, 서구지역 한밭 지하차도와 만년 지하차도도 통제됐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당도 예정됐던 8월 시정브리핑을 연기하고 피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지시하는 등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피해 발생 지역에 자치구 직원들이 나가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시 18개 부서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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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전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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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높아져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대전 갑천 일대에 28일 오전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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