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의 시원한 강바람과 향긋한 포도 향을 벗 삼아 달린 힐링레이스 '제15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성료됐다. 영동군 제공
금강의 시원한 강바람과 향긋한 포도 향을 벗 삼아 달린 힐링레이스 '제15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성료됐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군체육회 주관, 영동군육상연맹이 후원한 이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2400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

태풍도 지나가고 무더위가 한풀 꺾인 이날 대회는, 영동군민운동장을 출발해 양강면 마포리~심천면 명천리 구간을 도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5㎞, 10㎞, 10㎞커플런, 하프, 풀코스 부문으로 나눠 기록 도전에 나서며, 최고의 '힐링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종료 후, 영동군새마을부녀회가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국수와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영동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포도 향과 낭만 가득한 포도축제장으로 이동해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다시 한 번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전국 최고 품질의 영동포도 홍보와 주민 건강 증진,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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