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년종합실태조사 실시, 여가시설·버스 운행 확대 요구, 김돈곤 군수 “정책 방향성 참고”

청양군내 청년들이 직장변동을 지역에 거주하는 이유로 꼽았고, 지역에서 거주하기 위한 지원책으로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다양한 삶의 양상을 반영하고, 정책의 효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삶에 대한 인식, 문화 및 여가, 교통 및 주거, 소득 및 부채, 청년정책 등으로 설문 지표를 구성해, 세부 설문내용을 작성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청년 351명을 대상(만18세~만39세)으로 '청양군 청년종합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이번 실태조사 자료는 청양군 청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층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청양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 △다른 지역 이사를 고려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모두 취직, 전근 등 직장변동 및 직장 근처에 살기 위해서가 71.3%로 나타났다.

또한 △여가 활동 불만족 이유로는 여가 시설 부족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향후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는 관광 활동이 27.1%, 문화예술 관람이 22.2%로 집계됐다. △교통 및 주거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청년층에게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버스운행 횟수 확대가 23.6%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 노선 확대가 22.2%로 뒤를 이었다.

△주거 지원 프로그램 필요 유무에 대해서는 65.8%가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특히, △소득 및 부채 관련 항목에서 가장 최근에 부채를 지게 된 이유와 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거주주택 마련'이 3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 1순위로 54.4%가 '일자리/고용'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청양군 청년정책 수립 및 진행 참여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7%가 '참여의사가 없음'으로 조사됐다.

에 따라서 군은 이달 말 제1기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을 계기로 청년이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다양한 청년대상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알게 된 청년들의 인식 및 생활 형태를 참고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청양군 청년정책의 방향성 설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결과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비롯한 교육·결혼·주거·문화 등 청년의 고민과 생애주기에 맞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보완하고 정책을 추가 도출해 분야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