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7일 센터 회의실에서 아동정서행동 관찰전문기관 '나무와 숲'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만 3~5세 미취학 아동 ‘정신건강증진 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나눔의 숲이 개발한 아동정서행동 관찰시스템 'PLAN90 어플리케이션'을 활용, 관심·지원 아동군을 발굴하고 위험군에 대한 치료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PLAN90 어플리케이션'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의 정서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평가하는 아동정서행동관찰 웹·맵 서비스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견된 관심·지원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선별검사, 사례관리, 전문의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보건소는 미취학 아동 정신질환의 조기발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산 시보건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내 미취학 아동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기관 간 전문적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를 통해 관심·지원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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