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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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선선해지니…충북 휴일 산책·등산 인파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일요일인 26일 충북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흐린 가운데 도내 유명산과 유원지는 건강을 다지거나 휴식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태풍 '솔릭' 이후 무더위가 꺾인 데다 이날 일부 지역에 비까지 내리면서 날씨가 선선해지자 많은 시민이 산과 유원지를 찾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이날 오전에만 법주사지구 등에 5천300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했다. 속리산사무소는 "산행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월악산에는 4천500여명이 찾아 등산하거나 산책을 즐겼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도 오후 1시까지 1천여명이 찾아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하거나 역대 대통령 길을 걸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충북은 오후 1시 현재 청주 23.7도, 충주 23.3도, 제천 19.8도 등 기온 분포를 보인다.

이날 새벽부터 영동과 옥천 등 남부 지역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비는 오는 27일까지 지역별로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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