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를 앞세운 리버풀이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살라흐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018-2019시즌 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32골로 해리 케인(토트넘)을 두 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살라흐는 지난 13일 웨스트햄과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2년 연속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리버풀은 살라흐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살라흐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3분 피르미누가 내준 공을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았고, 양 팀이 이후 나란히 골을 넣지 못하면서 살라흐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울버햄프턴과 원정에서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2-0, 허드즈필드타운에 6-1 대승을 했던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 후 2승 1무가 됐다.
맨시티는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윌리 볼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볼리가 크로스 때 다이빙 헤딩 과정에서 손에 맞은 것으로 보였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승점 1을 챙긴 것에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에 3-1로 이겼고, 에버턴은 본머스를 상대로 먼저 두 골을 넣고도 두 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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