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김봉곤 훈장과 함께 서산 해미읍성 등 둘러봐

▲ 해미읍성.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5~26일 1박2일간 내포신도시 및 충남도 일원에서 ‘명사와 함께하는 내포역사문화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명사와 함께 서해바다에 인접한 충남 서북부 지역을 일컫는 ‘내포’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며 내포문화권 중심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내포신도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25일 오전 8시 서울 서초역을 출발해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인 서산 해미읍성과 해미성지를 둘러본다. 이어 ‘역사인물과 만나는 역사 속 과거로의 여행’을 주제로 내포신도시로 이동해 만해 한용운 생가와 김좌진 장군 생가지, 이응노 생가 및 기념관 등을 탐방하게 된다. 저녁 때는 숙소인 안면도 리솜스파캐슬에서 김봉곤 훈장의 ‘명사와 함께하는 효 이야기’ 특강도 진행된다.

2일차인 26일에는 홍성 속동정보화마을에서 바지락 캐기 등 갯벌체험을 진행한다.

초청 명사는 ‘지리산 청학동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이 동행한다.

김 훈장은 지리산 청학동에서 다섯 살때 서당에 입문해 20여년간 전통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했으며 각종 방송 등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역사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해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아직은 생소한 내포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투어를 통해 내포문화권을 물론 충남지역 역사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등 수도권 사람들에게도 충남에 좋은 여행지가 많다는 정보를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충남을 방문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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