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지난 3일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도가 방역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24일 도는 11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열고 방역 방법에 대해 시달할 예정이다.

주1회 양돈농가 일제소독을 실시토록 조치하고, 이에 필요한 소독약품 공급, 공동방제단 소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여행 축산관련 종사자에 의한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여행을 자제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국제 우편 등을 통해 육류가공품 등 미검역 축산물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국내 유입되지 않았던 만큼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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