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태풍 솔릭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우선 SK텔레콤은 22일 오후부터 비상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상황실은 애초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 주관으로 꾸려졌으나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박정호 사장이 주관을 맡아 사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비상상황실에는 2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대응 중이다.

KT도 경기도 과천에 종합상황실과 전국 단위 지역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에 나섰다.

솔릭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까지 2500여명(협력사 포함)의 인력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도록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비상상황실을 마련,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섰다.

2400여명의 대응인력을 투입해 유사시 긴급 출동과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또 통신망 피해 발생 시 현장 긴급출동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동 기지국 47식과 비상 발전기 600대 등 비상 대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단계별 긴급복구 체계를 마련했다”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의 경우 현장 설치나 A/S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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