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등판한 오승환, ⅔이닝 1K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계속된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뽑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5-1로 앞선 7회초 선발 존 그레이가 프레디 갈비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후속타자 프렌밀 레예스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자 오승환을 긴급 투입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누엘 마르고를 상대로 148㎞ 직구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유도,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헌터 렌프로는 공 3개 만으로 삼진을 솎아내 쫓기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콜로라도 벤치는 8회에 오승환 대신 애덤 오타비노를 투입했다.

전날도 1이닝을 2탈삼진으로 처리했던 오승환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며 시즌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콜로라도는 6-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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