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22일 죽전캠퍼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시인 소강석 목사〈사진〉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목회자의 모범적 신앙생활과 평화를 사랑하는 시인으로서의 업적이 단국대의 교시힌 ‘진리·봉사’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소강석 목사는 1988년부터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데 시에 대한 남다른 조예로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다.

그는 사회 및 종교계 헌정시를 다수 발표했고 시집도 7권을 출간했다. 그가 2015년 출간한 ‘어느 모자의 초상’은 천상병귀천문학대상을 수상했고, 윤동주의 시적 자아가 되어 펴낸 시집 ‘다시 별 헤는 밤’으로 지난해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소 목사는 휴머니즘 실천을 위해 2007년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어 유엔군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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