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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 중구 대흥동의 모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리고 보안요원을 폭행한 A(62)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교도소에서 출소한 당일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난동을 피운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리고 보안요원을 폭행한 A(62) 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의자 A(62) 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경 대전 중구 대흥동의 병원 응급실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상의를 벗어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으며, 이를 제지하는 보안요원의 허벅지를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10월 이곳 병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한 차례 구속됐으며, 당시 벌금을 납부하지 않아 교도소에서 노역했다.

경찰에 따르면 출소한 당일 A 씨는 대전역에서 술을 먹고 쓰러져 있어 행인이 119에 신고했으며 A 씨가 이곳 병원으로 가자고 해 난동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보안요원을 폭행한 후에도 계속 고함을 지르며 응급실 업무를 방해한 정황을 확인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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