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순위 청약통장 증가… 상대아이파크 쏠림 전망
도안 매머드급 분양·고가 프리미엄… 수요자 관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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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오는 11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도안2-1단계(이하 상대아이파크) 청약열기가 도안호수공원 3블럭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대전지역 1순위 청약통장 좌수를 감안 했을 시, 오는 10월 말에는 도안3블럭 청약 때보다 많은 46만좌 통장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22일 본보가 아파트투유에 공시된 청약통장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지역 1순위 청약통장은 지난 1월(41만 1030좌) 이후 지난 달(44만 6726좌)까지 3만 5696좌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지난 1월(41만 1030좌) 이후 2월(41만 5898좌), 3월(42만 817좌), 4월(42만 3681좌), 5월(43만 729좌), 6월(43만 5410좌), 지난달 44만 6726좌를 기록, 2개월 간격으로 '만 단위'가 바뀌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상승률에 따라 오는 11월 이전까지 대전지역 내 내로라하는 분양이 없다면 도안호수공원 3블럭 청약경쟁률을 뛰어넘을 수 있는 1순위 청약통장 좌수가 상대아이파크로 몰릴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은 내달 도룡동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하 도룡포레미소지움·일반 136세대)과 대덕구 신탄진동일스위트로하스(분양 1757가구·임대 566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상대아이파크(2500여세대)를 비롯해 목동3구역(일반 740세대), 관저더샵28블럭(950세대)이 분양을 예고하며 올해 분양 마침표를 찍게된다. 대부분 1000세대 미만의 도시정비사업 분양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청약광풍이 근원으로 꼽히고 있는 도안지역 인근에서 추진 예정인 분양은 상대아이파크와 관저더샵28블럭로 좁혀지고 있다.

이중 상대아이파크 청약에 대한 투자자(실거주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도안호수공원 3블럭 청약 이후 '도안신도시'에 열리는 매머드급 분양이라는 점과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는 요인이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여기에 현대산업개발 브랜드 '아이파크'의 가치 및 향후 고가의 프리미엄에 대한 파급력, 수요자들의 믿음이 깔려있다는 점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주목할만한 신규분양이 없었던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도안호수공원 3블럭 분양이 열리며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이 또한 공공주택 분양이다보니 민원이 많았기 때문에 지역민들마다 상대아이파크 분양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어 도안호수공원 3블럭때보다 많은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안호수공원 3블럭은 당시 대전지역 1순위 청약통장 43만 5000여좌 중 15만 4931좌(35.5%)가 쏟아지며 평균경쟁률 241.3대 1을 기록,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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