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카시트·순금코인, 자신 위한 셀프 기프팅세트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이색 명절선물세트 대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절선물 상품 중 일반적인 선물세트의 틀을 벗어나 최신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 유통가는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이나 생활용품으로 꾸려진 기존의 명절 선물세트가 아닌 실용적이거나 이색적인 품목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우선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 이색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반려인 천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카시트부터 건강관리용품, 식기류 등 ‘반려동물 선물세트’ 코너를 마련했으며 자신을 위한 선물로 ‘셀프 기프팅 세트’도 구성해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음향기기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1인 가구 시대에 맞춰 소확행과 가심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을 대거 선보인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한우(스테이크·구이용) 등과 어우러진 한 끼 밥상세트를 진공 포장해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밖에 명절선물세트 마련에 나선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색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GS25에서는 순금 코인, 골드바 카드, 행운의 열쇠, 복돼지, 금수저 등 총 26종의 순금 상품을 주문 제작해 판매한다.

미니스톱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미니 프린터+페이퍼롤 세트’와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2배 이상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특별하고 의미 있는 명절선물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이색적인 구성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여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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