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미래교육·책임교육·학습도시’ 중점 10대 과제 70대 공약 체계화
고교학점제·숲유치원·평화통일 교육·공교육비 제로·마을학습시스템 등 추진

세종시교육청이 혁신 2기 공약의 초점을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구현’ 등 4대 정책방향에 맞춘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개월여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마련한 혁신 2기 이행공약은 4대 정책방향 10대 중점과제 70개 공약으로 체계화 했다”며 “이는 지난 혁신 1기의 혁신교육정책 씨앗이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관심과 참여 속에 교육현장에서 착근되어, 긍정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혁신 2기에도 혁신 1기 정책기조를 확대·보완해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의 세종교육 4년을 디자인 한 것”이라고 밝혔다.

10대 중점과제는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교육자치선도 △유아교육선진화 △교원전문성강화 △미래인재육성 △통일시대 세계인재 육성 △교육복지 완성 △안심교육 실현 △교육거버넌스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강화 등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속적인 ‘혁신교육’으로 새로운 교육체계를 확립할 방치이다. 아이들을 지성과 심성, 시민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학력을 갖춘 세종형 인재로 키우겠다는 것.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연계된 세종형 고교학점제를 추진해 학업 역량을 신장시키고, 아이들이 숲에서 놀고 배우며,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숲교육과정 도입을 확대하고, 숲 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미래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에도 적극나선다.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미래세대의 통일 공감대 확산과 역량 함양을 위해 평화통일 교육을 활성화 하고, 지능정보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평한 기회 보장을 위한 ‘책임교육’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무상교복·현장체험학습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등 공교육비 ‘제로’ 추진, 읍·면지역 학교교육 특성화, 아름동 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M9부지 학교 신설 등 17개 공약을 실천한다.

또한 세종시청과 협력해 ‘학습도시 세종’을 구현한다. 선거기간 교육감과 시장이 공통으로 약속한 방과후·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교와 마을의 협력적 가치 확산과 공동체적 성장을 위해 마을학교·마을교사를 지속 확대해 마을학습시스템을 구축 할 방침이다. 교육기부, 자원봉사 등 사회적 가치를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도 두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혁신 2기 교육감 공약 실천을 위해 학부모와 시민 그리고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감공약사업 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연 2회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또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연차별 주요업무계획에 공약이행과제를 연계하여 추진력을 높이겠다. 앞으로 4년,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세종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