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축제 맞춰 23∼26일 임시 운영…10월 정식 개장

420m 터널서 와인 맛 보고 공연 즐기고…영동 와인터널 공개

포도축제 맞춰 23∼26일 임시 운영…10월 정식 개장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타운에 조성된 와인터널이 23일 일반에 공개된다.

군은 2018 영동 포도축제 기간(8월 23∼26일) 이 터널을 임시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다.

군은 이 기간 '대한민국 NO.1 와인뮤지엄, 4일간의 특별한 설렘을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포도밭 여행'을 시작으로 와인 문화관, 영동 와인관, 세계 와인관을 지나 이벤트 홀에서 버스킹 공연, 케이 팝 댄스, 버블 매직쇼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공간도 따로 운영된다.

군은 임시 개장 기간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임시 개장 기간 방문객 의견 등을 받아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10월 11일 정식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읍 매천리 산골짜기에 조성된 이 터널은 길이 420m·폭 4∼12m·높이 4∼8m 규모다.

굴을 파는 대신 콘크리트 구조물을 먼저 설치한 뒤 그 위를 흙으로 덮어 만든 개착식 터널이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135억원이 투입돼 와인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체험·시음장,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섰다.

군은 이 터널 운영을 2년간 영동와인협동조합(대표 배지열)에 맡길 예정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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