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퇴직인사 재능 봉사, 1학급 1연구소 결연 탐구활동, 문·이과 융합 프로그램 체계적
25년째 국제교류 체험 활성화

▲ 1학급 1연구소 결연 집중 탐구활동 모습. 대덕중 제공
대덕중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 시민 육성’이라는 목표로 사랑과 존경이 샘솟는 따뜻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덕중의 기본 방향 및 비전은 ‘대덕인의 이상은 세계를 향하여!’이다. 대덕중은 비전 실현을 위해 ‘창의적 사고력과 진취적 기상을 지닌 자주적인 학생’, ‘사랑과 열정으로 꿈과 이상을 키워주는 존경받는 교사’, ‘인류에 공헌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미래지향적인 학교’라는 경영의지를 가지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교육경감에 노력

대덕중은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2018학년도에 운영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외부프로그램위탁운영자 공모에 있어 제안서 검토와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우수한 외부프로그램위탁운영자를 선정했다. 또 방과후학교 공개수업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모니터링 실시 등으로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점검하고 있으며, 관리자와 프로그램위탁운영자를 대상으로 청렴 및 안전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덕중은 방과후학교 운영의 특성을 파악한 지역사회 퇴직 인사를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로 위촉해 안정적인 방과후학교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1학기와 여름방학 방과후학교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과프로그램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문화예비학교 및 귀국반 특별학급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줬다. 대덕중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1학기 방과후학교 학생 만족도조사에서 전체 항목에 걸쳐 평균적으로 85.1%의 학생들이 만족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학부모 만족도조사 결과에서도 83%의 학부모들이 만족한다는 통계가 나와 2학기와 겨울방학 방과후학교 운영에 있어 정규 교육활동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해 사교육경감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1학급 1연구소 결연 집중 탐구활동으로 창의적 인재 육성에 기여

대덕중에서는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밸리의 우수한 인력과 자원을 교육적으로 활용해 정보·과학 교육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실험과 실습, 체험학습의 활성화로 일상생활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태도를 함양시키고,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줘 정보·과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다. 대덕중은 창의적인 과학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학급 1연구소 결연 집중 탐구활동을 실시한다. 학급의 학부모가 근무하는 연구소를 선정해 연구소 현장 견학 및 과학자 초청 강연을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또 대덕연구개발 특구 과학 축제와 탐구 체험활동 참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첨단 과학 정보를 제공해 창의적인 과학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덕중은 대덕밸리와 관련된 교과 내용을 교과 수업에 활용해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 日 데라이중 학생들과의국제교류 체험 학습. 대덕중 제공
◆대덕-다빈치 독서·과학·예술 활동을 통한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


대덕중에서는 대덕-다빈치 독서·과학·예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독서, 탐구, 예술, 스포츠, 봉사 등의 영역을 반영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인문·고전 책으로(路) 프로그램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논술 토론력을 증대시키고, 융합·연계·진로 탐구로(路) 프로그램을 통해 수리·과학·정보·진로·융합 연계 탐색 활동을 한다. 또 열린우리꿈끼 누리로(路) 프로그램으로 스포츠와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과 사회성을 키우고 있다. 대덕중은 대덕-다빈치 독서·과학·예술 융합인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적, 창의적, 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고,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하고 바른 품성과 인성을 가진 미래 사회의 리더를 양성한다.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세계시민의식 함양

대덕중은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지원하고 있는 다문화 예비학교이다.

현재 재학 중인 이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 인식 제고와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2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일본 자매학교와의 ‘대덕중학교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글로벌 리더 성장의 초석이 되고 있다.

대덕중학교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1994년부터 실시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달 23일부터 3박 4일간 자매학교인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시 데라이중학교 학생들이 대덕중을 방문해 상호간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데라이중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정을 직접 체험했고 대덕중에서 마련한 공동과제 수업교류, 동아리 활동 체험, 급식체험, 다도(茶道), 한복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학교생활 및 전통 예절에 대해 배웠다. 또 무녕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 공주 지역 문화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국제교류 체험학습 행사는 현재까지 학생 649명(대덕중 342명, 데라이중 317명)과 교원 107명(대덕중 55명, 데라이중 65명)이 서로 학교를 상호 방문해 우의를 증진하고 국위를 선양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