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21년 개원 목표

충남도교육청이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아산 배방월천지구에 장애유아와 비장애유아가 함께하는 ‘완전통합유치원’ 건립을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월천유치원(가칭)은 특수학급 5학급(20명)과 일반학급 5학급, 총 10학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산지역 특수교육대상 유아는 최근 5년 간 인구 증가와 함께 43명이 증가해 총 65명이다.
하지만 특수교육법상 1학급당 정원이 4명인 데 반해 12학급(정원 48명)만 운영되면서 6학급이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장애 유형이나 정도와 상관 없이 교육권을 보장하고, 조기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인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월천유치원 건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유치원 건립과 관련해 지난 6월 아산교육지원청에서 사전 설명회를 가진 뒤 지난달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월천유치원이 설립될 경우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1대1로 배치돼 등·하원을 함께하며 수준별 누리교육과정과 맞춤형 특수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급당 유아 정원을 줄여 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월천유치원 설립을 통해 장애유아에게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겠다”며 “비장애유아는 어렸을 때 통합교육을 경험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는 인권존중 문화가 확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전통합유치원은 인천 자유유치원과 충남 도솔유치원 등 전국에서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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