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도약 매진
4년 임기 마무리 … 교수 복귀
학생만족도 4년 연속 1위 등
구성원 행복 지수 상승 평가
“미래세대 이끌 인재 돕겠다”

▲ 윤여표 전 충북대 총장은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충청투데이 DB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해왔던 충북대 윤여표 총장이 지난 19일 4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윤 전 총장은 별도의 이임식 없이 총장직을 내려놓고 약학대학 교수로 복귀했다. 직원들에게 이임사를 메일로 발송하고 각 부서를 방문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4년 전 충북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으며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총장이 되며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달려왔던 만큼 부족한 부분은 있어도 아쉬운 점은 없다는 것이 윤 전 총장의 설명이다.

실제 충북대는 A등급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성과는 경쟁률 전국 지방거점대학 1위, 입시 성적 상승으로 나타났다.

학생만족도 4년 연속 1위, 청렴도 1위라는 타이틀을 따내며 구성원들의 행복지수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정보센터, 글로컬교육·스포츠센터 조성 등도 윤 전 총장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모두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시설로 1010억의 예산이 소요된다. 또 전산정보원·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직장어린이집 신축 등 구성원을 위한 공간도 포함됐다.

그는 약학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학생들을 위해 남은 기간을 보낼 계획이다. 학생들의 멘토 등을 자처하며 후학양성은 물론, 그간의 경험을 살려 미래세대를 이끌 인재를 돕겠다는 생각이다.

윤 전 총장은 “함께해서 행복했다. 그간 부족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시고 활동을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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