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임박, 경대수 의원 “신설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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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증평에 경찰서 신설이 확실시 되고 있다.

20일 자유한국당 경대수 국회의원(진천·음성·증평)에 따르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검토중인 증평경찰서 신설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종 발표는 이달 말쯤 예정돼 있다.

그동안 증평경찰서 신설은 번번히 실패해 주민들의 한숨이 깊었다. 경찰서 신설은 2015년부터 본격 추진했으나 경찰청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경 의원은 2016년 총선공약에 포함시켜 신설 작업에 직접 나섰다. 지난해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우선사업으로 추진했으나 관서 신설 조직편제 협의 등 사전절차 미비로 인해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 의원은 올해 1월부터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실무자들과 경찰서 신설 협의를 확정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계속 이어왔다. 경찰서 신설 최종 확정 발표가 나면 이후에는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가시화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대수 의원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직접 나서서 실무자들과 협의하는 등 증평경찰서 신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면서 “아직 정부예산 반영 등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고, 당장 올해 있을 2019년도 예산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 반영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증평군은 충북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지역으로 증평군(인구 3만 7000명)보다 인구가 적은 단양군(3만명), 보은군(3만 4000명)에도 경찰서가 있다. 또한 증평군은 괴산경찰서 치안수요의 약 70%를 차지하고, 경찰관 1명이 1200명을 담당(충북 평균 497명의 2배 이상)하는 등 증평지구대만으로는 긴박한 민원을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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