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였던 폭염이 이번주 다시 지속되며 무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란 예보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당진, 서천 등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날 오후 8시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내린 폭염주의보를 해제한 지 15시간 만이다.

기상청은 이 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평년 최저기온 19~21℃, 최고기온 28~30℃ 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7~14mm)보다 적겠다.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지겠으며 밤에는 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22일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으로 진입해 오는 23일 오전 9시 여수 북북동쪽 약 6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족장이란 뜻이며 강한 중형크기로 성장한 상태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이 북상하며 태풍의 발달과 이동경로에 따라 전반에는 기압계 변동 가능성이 크겠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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