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공정자 총장〈사진〉이 지난 17일 퇴임했다.

19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공 총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헌납해 부군 이재식 박사와 함께 남서울대를 설립한 공동설립자다.

대학 개교부터 26년 동안 대학의 설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공 총장은 1993년 캠퍼스 부지조성부터 대학설립의 모든 과정에 참여, 대학설립 인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1994년 3월 개교에도 크게 공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개교이후 기획조정관리실장과 부총장직을 거쳐 2002년 총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 16년 동안 여성 총장으로서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회봉사 최우수대학을 이루는 등 섬기는 리더의 모습을 몸소 실천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 총장은 본관 1개 동에 8개 학과 840명의 입학생과 26명의 교직원으로 시작한 남서울대를 현재 20개 동의 건물과 1만 여명의 재학생, 1000여 명의 교직원이 재직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켰다.

공 총장은 퇴임식에서 “저를 믿고 열정과 능력을 다해 따라주시고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신 교수와 직원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의 남서울대의 발전과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비약적으로 발전한 우리 남서울대가 중단 없이 더 큰 비전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전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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