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열대야 등 주춤…이번주 33℃ 내외 무더위

열대야와 폭염이 주춤하고 있다. 이번 주는 여름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9일 충북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주춤했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청주·음성·진천·증평·괴산·영동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33℃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효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도내에 유입돼, 20일부터 당분간 도내 낮 최고기온이 33℃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11일 도내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폭염특보는 18일 청주·음성·진천 등 3개 지역이 해제됨에 39일간 이어진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청주시민들을 밤잠 이루지 못하게 만든 열대야 현상도, 15일을 마지막으로 관측되지 않았다.

청주기상지청관 관계자는 “20일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유의 깊게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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