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의 약진으로 충남지역의 광공업생산은 호조세를 보인 반면 대전은 급격히 하락한 지수를 보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6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8년 2분기 충청권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충청권의 광공업생산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생산 역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증가로 2.3% 올랐다.

반면 대전의 경우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생산은 14.4%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 또한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의 소폭 약진으로 0.8% 증가에 머물렀다.

충청권 건설수주에서도 충남은 총 3조 2400억원의 수주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동분기 대비 59.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대전은 공사 종류별로 건축과 토목 모두 감소하면서 57.7% 하락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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