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베이징국제도서전 참가

소설가 박범신〈사진〉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현지 독자들을 만난다.

박 작가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문학번역원과 주중한국문화원이 공동개최하는 '제25회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출간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현지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박 작가는 행사에서 중국 소설가 겸 번역가 비빙빈과 문학대담을 진행한다. '한중 소설대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창작여정, 창작세계의 변화와 작가로서의 고민 등을 나누며 '더러운 책상'을 심도 있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박 작가는 중국에서 '숲은 잠들지 않는다', '외등', '은교', '비즈니스', '촐라체' 등 8권 이상의 장편소설들이 번역 출간했고, 그중에서도 '비즈니스'는 한류소설의 열풍을 불러일으켜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 문학 교류의 중심에서 한국소설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43번째 장편소설 '유리'가 번역 출간돼 대만에서 최고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문학잡지 'INK' 5월호에 박범신 작가와 '유리'를 대대적으로 다루며, 작가와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됐다. 특히, '유리'는 지난 2016년 대만과 한국에서 동시 연재됐고, 모바일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10만 명이 넘게 구독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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