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호수공원서 개최
전시회·어린이 창의 교실·고교 건축학교 등 다채

세종시가 건축문화 선도도시 이미지 구축과 함께 건축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간다.

시는 오는 10월 5~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원에서 ‘건축, 세종에 행복을 담다’라는 주제로 제1회 건축문화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행정수도 세종'의 특급 건축물을 알리고, 세종이 향후 한국 건축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일반시민·학생·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마련했다. 시는 건축 관련 유관기관 및 건축사, 교수 등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또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홍익대, 세종시건축사회는 주관, 후원 등 행사 유관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가 공개한 주요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전국 대학·대원생을 대상으로 '세종 건축상 공모전'을 연다. 앞서 시는 건축상 공모를 시작한 상태다.

공모전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내달말 입상작을 결정하고,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상작 전시회는 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세종시 건축사 작품과 행복청 및 세종시교육청, LH의 공공건축물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건축창의교실, 건축 오픈강좌, 레고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마련된다.

시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 여름건축학교'도 운영했다.

건축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한솔고, 성남고 등 7개 고등학생 20명이 건축문화 투어, 건축사 특강, 건축모형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 가운데 우수 작품을 선정, 10월 5일 건축문화제 때 시상 및 전시회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행정도시 공공건축물 대부분은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 지어지고 있다. 건물과 교량, 도로 등 신도시 자체가 건축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국립박물관단지 안에 도시건축박물관이 들어서는 등 대한민국 건축문화 중심으로 발전할 잠재력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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