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이야기'는 국립생태원의 생태 조사 연구 지역 중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나 대상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마련한 기획도서 시리즈 중 첫 번째 도서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첫 번째 기획도서 시리즈 주제로 국토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를 선정했다.
이 책의 핵심으로 사철나무, 괭이갈매기, 애남생이잎벌레 등 독도에 살고 있는 동식물 74종을 소개했다.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독도를 방문해 촬영한 50여 장의 동식물 사진과 조사 내용, 조사 중 발생했던 일화 등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섬기린초, 섬초롱꽃, 섬괴불나무 등 국내에서 울릉도와 독도에만 사는 총 3종의 야생생물의 생태 정보도 다뤘다.
또 삼국사기, 고려사 등 고문헌에 독도가 우리 땅으로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최초의 독도주민 최종덕,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 등 독도와 관련된 정보를 소개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에 출간한 독도 이야기는 그동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연구원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반영된 도서"라며 "앞으로도 생태 연구·조사 결과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책들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