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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권이 주택매매가격에서 희비가 엇걸리고 있다.

15일 한국감정원의 지난달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전·세종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충북·충남은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대전·세종은 정비사업 및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미분양 제로'를 기록하고 있음은 물론 분양이 이뤄질 때마다 인파가 모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세종 6-4 생활권에 분양한 마스터힐스 102.83㎡ 기타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12.17대 1에 달한 바 있다.

이같은 현상을 대변하 듯 세종시는 지난 4월 매매가격지수 0.32%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5월 0.17%로 하락했지만, 6월 0.20%에 이어 지난달 0.2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지역 또한 지난 5월부터 두 달 간 -0.01로 가격지수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기준 0.02를 기록하며 서서히 약진하고 있다. 대전은 올 초부터 시작된 분양에서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그 열기가 지난달 서구 도안지역에서 간만에 열린 도안호수공원 3블럭 청약으로 이어지며 청약 광풍을 일으켰다.

한국감정원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대전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하반기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말에 이르러 0.46%의 매매가격 지수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반면 충북·충남지역은 꾸준하게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며 각각 -0.20%, -0.17%를 기록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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