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도민추진위 구성”…대전·세종·충북도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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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허태정 시장, 광복회 등 참석인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청권 4개 시·도는 15일 각각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의미와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대전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광복회원과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고 박갑만 옹의 대통령 표창을 아들 박대성 씨가 대신 수상했으며, 광복회대전지부 조동호 씨 등이 대전시장 표창을 받았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 선조들은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광복 73주년을 계기로 다시금 하나 돼 모든 분야에서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도 이날 광복회원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유족의 만세삼창과 함께 한국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축공연이 펼쳐져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충북도는 이날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오상근 애국지사와 도내 광복회원, 사할린 귀국동포 등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영옥(79·여) 씨 등이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날 도가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게 흰색 두루마기를 제공하면서 기념식장은 태극기 문양이 디자인된 흰색 두루마기가 물결쳤다. 이시종 지사는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로부터 칭찬받고 또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떳떳한 유산을 받았다고 자랑할 수 있는 우리 세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충남에 ‘(가칭) 3·1평화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 축사를 통해 “3·1운동은 이념과 계급,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의 출발점이자,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응답한 민족사적 단결의 상징”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우리 충남에서 3·1운동 그때의 감동과 민족적 단결을 다시금 되살려 내겠다”고 말했다. 기념관 건립은 범도민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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