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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24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매년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180여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이면서 감염병 위험성도 높아진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계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 폐질환 등 기저질환자, 임신부, 고령자 등의 안전을 위해 순례 방문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출국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바로 알기'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08명 발생하고 26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서 106명(98%)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왔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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