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충북 무형문화재 제4호인 ‘청주 신선주’ 육성에 나선다. 올해부터 5년간 17억원을 들여 청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청주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 함양 박씨 종중에서 18대째 400년간 이어져 온 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킨 것으로 약주, 탁주, 증류주가 있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현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 마을 앞 신선봉에 정자를 짓고 즐겨 마셨다는 전설도 있다.

청주시는 신선주 육성 여건 조성과 대중 인지도 향상 대책 등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국·도비 10억 6000만원, 시비 3억 1000만원, 자부담금 3억 3000만원 등 17억원을 들여 신선주 연구소 리모델링,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청주시는 문화예술과, 원예유통과 등 7개 부서가 신선주 생산 농업회사법인 설립, 주류제조면허 취득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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