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속 하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모습이 목격됐다. 14일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경 대전 서구 용문교 다리밑(유등천)에서 물고기들이 대량으로 폐사한 것이 발견됐다.

물고기 폐사는 전날 갑자기 비가 쏟아진 데 따라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제보자는 “이곳 수심이 매우 얕은데 전날 내린 소나기로 물이 잠깐 많아졌다가 물이 줄어들어서 물고기들이 갇혀 죽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해당 자치구는 물고기 수거를 마쳤으며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갑자기 비가 많이 오면 오염원이 유입되는 등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져 물고기들이 죽는 현상이 있다”며 “현재 폐사한 물고기들은 모두 수거한 상태”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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