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여름휴가 기간 끝나…13일 오후 5시 4111㎿ 기록

산업체의 여름휴가 기간이 끝난 후 충북지역의 전력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충북지역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에 4155㎿였다. 하지만 금주 중 올해 및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충북지역 전력수요는 4111㎿를 기록했다. 충북지역 전력수요는 지난달 24일 이후 25일 4097㎿, 26일 4111㎿, 27일 4062㎿ 등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들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에 들어간 30일 이후 부터는 3000여㎿대를 유지했다. 충북지역 전력수요는 휴가를 끝낸 산업체들이 재가동에 들어간 이달 6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6일 3905㎿를 기록하더니 9일에는 4028㎿를 찍으며 다시 4000㎿대에 올라섰다.

충북지역 전력수요는 금주 중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지역 하계 최대 전력수요는 2014년 7월 25일 오후 3시 3244㎿, 2015년 7월 22일 오후 3시 3423㎿, 2016년 8월 18일 오후 3시 3721㎿, 2017년 7월 21일 낮 12시 3760㎿다.

2016년을 제외하고 7월에 최대수요가 기록됐다. 올해는 35일째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 속에 8월 하계 및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13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는 9만 1405㎿를 기록했다. 10~20%대를 오가던 전력예비율은 같은날 다시 10% 대 이하인 9.6%로 떨어졌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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