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의소와 토론회 개최…신규·역점 시책 27건 논의

2019년 추진할 시책사업을 구상 중인 당진시가 농업정책과와 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등 농정 관련 부서와 당진시농업회의소가 함께 하는 농정시책 구상 토론회를 13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축산클러스터 조성 △기후변화 적응형 가축사육환경 조성 △논 이용 다양화 기술보급 확대 △미래성장동력 청년농업인 육성 등 시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발굴한 2019년 신규시책과 역점시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업회의소를 중심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건의한 △농업인 월급제 정착 방안 마련 △농업예산 비중 확대 △스마트 팜 도입 △밭작물 관정 및 관수시설 지원 확대 △농업인회관 건립 등 27건의 신규·역점 시책에 대해 실행 가능성과 관련부서 검토의견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내년도 시책구상안을 1차 수정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책 내용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박유신 당진시농업회의소 회장은 "농업회의소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제화 미비로 인해 현재 사무국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당진 농업을 대표하는 기구로써 지역 농업인의 의견을 농업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자율 협의체 기구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회의소는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월 사단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농업인이 농정의 주인공'이라는 3농혁신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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