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의 하늘정원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무더위를 식히세요

입추가 지났어도 좀처럼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낮의 무더위가 지나고 저녁식사 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대전시민천문대를 소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8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는 밤 11시까지 야간관측시간을 한 시간 연장운영 한다.(평일은 오후 10시)

한여름밤 가족 나들이로도 좋을 듯하다. 대전시민천문대 휴관일은 월요일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보조관측실이 운영되며 전시실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으로 달, 수성, 금성, 태양에서의 내 몸무게를 재볼 수 있으며, 모션인식으로 운석부수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천체투영기를 이용해서 가상의 별을 투영하여 날씨랑 상관없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의자에 누워 돔모양의 천장을 바라보며 90명이 동시에 영상을 시청 할 수 있다. 영상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진행하는데 영상이 상영되면 입장 할 수 없으니, 미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관측실에는 254㎜ 구경의 굴절망원경이 있어서 성운, 성단, 은하 및 행성, 달 등을 관측할 수 있으며, 보조관측실은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을 이용해서 천체를 관측하고 많은 관람객을 한 번에 수용 가능한 곳이다.

대전시민천문대는 관측프로그램 외에도 낭만을 선물하는 '별음악회와 시낭송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금요 별음악회는 매주 둘째, 넷째주 금요일 저녁8시에, 별빛 속에 시와 음악회는 매주 첫째, 셋째주 금요일 저녁8시에 진행되는 문화 예술 공연 콘서트이다. 이 콘서트는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1인 1장씩이며, 2인 이상 예약하려면 인원수만큼 각각 예약을 해야 한다. 기후변화로 긴 여름이 지루한 요즘, 대전 유성구 신성동에 위치한 대전시민천문대를 방문해서 우주와 낭만에 취해 보길 바란다.

서영진 청소년 시민기자

"이 기사(행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