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온·가뭄에 의한 농작물 생육 장해 발생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기술 시범사업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축산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폭염 대응 재해 대책 상황실'과 연구+지도 합동 전문가 현장기술 지원단 5반 총 55명을 편성해 주요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신기술보급 사업으로 올해 도입한 접이식 물 팩 활용 밭작물 가뭄 극복 시범사업을 4시·군 12개소에 추진했다.

접이식 물 팩은 관정이나 관개 용수원이 없는 농경지에 빗물이나 하천수를 이용해 관개용수를 확보하는 것으로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시설을 현장에 접목해 농산물 생산 안정성 증대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허종행 재해축산팀장은 "도내 농작물과 가축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환기와 물주기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 폭염 특보 발효시 농업인들의 생명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지원단은 농업기술원장을 단장으로 기술보급반, 작물지원반, 원예지원반, 토양·병해충반, 농기계·홍보반 등으로 편성돼 농업 현장지도와 상황 관리를 현장 중심으로 집중해 나가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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