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 직원이 타이어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조현범)는 차량 581대 중 절반이 넘는 311대가 타이어 안전점검 및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하계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동안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안전관리 현황 조사에 따르면 검사 차량의 40%에 달하는 231대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돼 있었다.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되어 있으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현상이 발생되어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85대(15%)는 타이어 마모도가 한계선 이상으로 진행돼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을 가할 경우 홈 깊이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깊이 7mm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이어 찢어짐과 갈라짐 현상은 물론 유리 파편, 못 등의 이물질이 박혀 있는 타이어 외관 불량 차량도 총 84대(14%)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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