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13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식수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령시 오천면 도서지역에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제공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소행)는 13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식수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령시 오천면 도서지역에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소행 본부장과 이주선 충남조합운영협의회의장, 이웅원 농협보령시지부장, 박운규 오천농협조합장 등 농협 임직원 들은 5t 트럭 2대 물량으로 2ℓ생수 1만병(5백만원 상당)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와 장고도, 고대도 등 3개 섬에 전달했다.

지원된 생수는 11개 마을, 1600여 가구에 가구당 2ℓ6병기준으로 공급된다.

조소행 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무더위로 일부 도서지역에서 식수에서 염분이 나와 이중으로 고통을 겪고있어 섬 주민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수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당분간 비 소식 없이 가뭄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한 생필품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협은 폭염으로 인한 가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주 양수기 및 펌프 185대와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 무이자자금 555억원을 편성해 일선 농·축협에 지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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