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동요·퓨전난타 공연 등 진행…콩밭열무 등 친환경 농산물 판매도

▲ 14일 논산시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 마을에서 콩밭열무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콩밭열무축제. 논산시 제공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 넉넉함이 넘치는 황금빛 마을에서 콩밭열무와 함께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가세요.

14일 논산시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 마을에서 콩밭열무축제가 열린다.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축제는 수 십 년 전부터 콩밭을 가꾸고 고랑 사이에 열무를 심어 강경장에 내다 팔면서 사랑을 받아온 콩밭열무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순수 민간주도형 축제다. 매년 이틀간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열무 작황이 좋지 않아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마을주민 마당극공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인동어린이집 동요공연, 우금치 공연, 아리랑 퓨전 난타, 시민노래자랑 등 흥겨운 행사가 진행된다. 열무김치 담그기 체험, 두부만들기 체험, 콩 도너츠 만들기체험, 열무비빔밥 만들기 체험, 시골길 꽃마차체험으로 즐거움을 더하는 한편 콩밭열무는 물론 예스민쌀, 서리태, 두부, 된장, 햇마늘 등 친환경 농산물도 함께 판매한다.

축제를 추진해 온 채운2리 김시환 이장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자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넉넉함이 넘치는 황금빛 마을에서 콩밭열무와 함께 고향의 정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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