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글렌체크·잔나비 신보 발매

▲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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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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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나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 [잔나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여름에 아이돌 음악만 듣나? 밴드 신곡 쏟아진다

몽니·글렌체크·잔나비 신보 발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밴드 몽니와 글렌체크가 새 음반으로 돌아왔다. 아이돌 음악과 또 다른 시원한 사운드가 가슴을 뻥 뚫어준다.

몽니는 오는 14일 신곡 '비의 계절'을 낸다.

'비의 계절'은 베이시스트 이인경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고 끝나버린 사랑을 곱씹는 곡이다. 보컬 김신의의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그로울링 창법과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소속사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는 "'비의 계절'은 팬들이 비공개 데모곡을 듣고 올해 첫 발매곡을 투표하는 음감회에서 팬 투표 1위, 종합 투표 2위를 차지한 곡"이라며 "그동안 몽니의 '락킹'한 사운드에 갈증을 느껴왔다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몽니는 신곡 발표를 기념해 오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한여름 밤의 드림팝 2018' 콘서트를 연다.

밴드 글렌체크는 최근 신곡 '벨벳 골드마인'(Velvet Goldmine)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미니앨범 '더 글렌체크 익스피리언스'(The Glen Check Experience)를 낸 뒤 꼭 1년 만에 낸 새 작업물이다.

전작에 힙합, R&B, 재즈 등 새로운 색을 입혔다면 '벨벳 골드마인'은 보컬 겸 기타리스트 김준원의 보컬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구성으로 만들었다. 김준원은 조만간 첫 번째 솔로앨범 '프리티 보이 블루스'(Pretty Boy Blues) 발매도 앞두고 있다.

소속사 바나는 "글렌체크는 올여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등 굵직한 축제에 출연하며 공연 강자임을 증명했다"며 "신곡도 즐겁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밴드 잔나비도 오랜만에 새 노래로 대중과 만난다. 13일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굿 보이 트위스트'(GOOD BOY TWIST)를 통해서다.

이들이 신곡을 내기는 지난해 공개한 '쉬'(SHE) 이후 11개월 만이다. 경쾌한 멜로디와 상반되게 청춘의 혼란을 곱씹는 가사가 아이러니하다.

'힙(HIP·세련되다는 뜻의 은어)한거, 쿨한거 싫어요. 그래서 가장 뜨거울 우리들의 여름밤'이라는 팀 소개 문구와 담백한 노래가 잘 어울린다.

리더 최정훈은 "공감을 얻으려 쓴 가사라기보다 내 고민을 그대로 녹여낸 가사"라고 설명했다.

잔나비는 올해 정규 2집을 내고 단독 콘서트를 연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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