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병원 심혈관센터는 최근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에 대해 가슴을 절개하는 개흉 수술을 하지 않고, ‘심방중격결손(ASD) 폐쇄술’을 이용한 수술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은 간단한 수면마취 후 대퇴부의 정맥혈관을 통해 금속망을 넣어 구멍이 난 심장을 막는 시술로, 대학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에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고난도 시술로 알려졌다.
김정훈 청주 하나병원 심장내과장은 “그동안의 노하우로 안전하게 시술을 마칠 수 있었다” 며 “도내 선천성 심장 기형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병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나병원 심혈관센터는 강남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 출신의 심혈관전문의 3명과 심장혈관외과 전문의 1명으로 구성돼 매일 24시간 즉각 진료 및 응급시술을 구현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심혈관시술 및 조영술 8000례를 돌파하며 대학병원급 수준의 심혈관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