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구 대흥동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촌'에 조성중인 '테미오래'를 관리·운영할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 10개동으로 이뤄진 테미오래를 근대건축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는 보존하면서 시민들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은 근대건축전시관과 작은도서관, 시민·작가 공방, 지원센터 및 레지던스 등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테미오래 수탁기관은 공고일(10일) 현재 신청기관 주사무소(본사)가 대전시에 소재하는 공공 및 민간 비영리법인·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 등이 대상이다.

테미오래 운영취지에 부합되는 역량을 갖추고 문화예술 관련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접수하며, 옛 충청남도청사 본관 2층 도시재생과에서 수탁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시는 선정된 수탁기관과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도 1월 1일부터 테미오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탁운영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간이며, 위탁기간중 인건비, 운영비 등은 대전시가 지원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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