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고노헤마치 중학생과 관내 중학생이 함께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등의 중학생 문화체육 교류를 펼쳤다.
이날 옥천여자중학교에서 양국 학생은 윈드오케스트라, 가야금 연주,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수업 중 2개의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로를 도와가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츠교류는 양국 대표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단체 줄넘기, 민속 무용 등이 진행됐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옥천군과 고노헤마치 두 지역은 1997년부터 16회에 걸쳐 옥천군 284명, 고노헤마치 217명의 중학생들이 함께 만나 우의를 다지고 문화를 교류하며 꿈과 끼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이어오고 있다.
한경환 교육장은 “10여년 동안 중학생 국제교류를 지켜보며 학생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는 매우 유의미한 프로그램”이라며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마을과 세계를 품는 지역인재를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